구와키, 연장 끝 첫 메이저…유해란 공동 6위
2026.08.02
시즌 마지막 여자 메이저인 AIG 여자오픈이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영국 랭커셔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에서 열렸습니다. 우승은 일본의 구와키 시호(23)에게 돌아갔습니다. 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79타로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와 동타를 이룬 뒤, 두 번째 연장 홀에서 파를 지켜내며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손에 넣었습니다. 총상금 1000만 달러, 우승 상금은 150만 달러입니다.

18번홀 한 방이 만든 연장전
정규 라운드 마지막 홀까지만 해도 구와키의 한 타 차 우승이 유력했습니다. 그러나 뒤에서 경기하던 헨젤라이트가 18번홀에서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연장 첫 홀에서는 오히려 구와키가 위기를 맞았습니다. 티샷이 깊은 러프에 빠졌지만 어떻게든 빼내 파로 막아냈습니다.
승부는 두 번째 연장 홀에서 갈렸습니다. 헨젤라이트의 티샷이 진행요원의 다리를 맞고 튀어 가시덤불 속으로 들어갔고, 결국 보기를 적어냈습니다. 구와키는 다시 한 번 침착하게 파를 지켰습니다. 두 홀 모두 버디가 아니라 파로 이긴 우승이었던 셈입니다. 구와키는 올 시즌 일본 무대에서 2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고, 시야가 잘 확보된다는 이유로 늘 노란색 공을 쓰는 선수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유해란, 초반 리드 지키지 못하고 공동 6위
메이저 3연승에 도전한 유해란은 최종 라운드 초반 선두를 크게 벌리며 우승에 다가섰지만, 후반 들어 벙커에 반복적으로 잡히며 보기를 쏟아냈습니다. 최종 합계 1언더파 283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3위는 4언더파의 옐리미 노, 넬리 코르다와 지노 티띠꾼이 2언더파 공동 4위였고, 김효주는 1오버파로 공동 16위에 자리했습니다.
주말 골퍼가 가져갈 만한 세 가지
- 파를 지키는 능력이 승부를 만듭니다. 구와키는 연장 두 홀에서 러프에 빠진 뒤에도 무리하게 홀을 노리지 않고 일단 빼내는 선택으로 파를 지켰습니다. 실수 다음 한 타를 안전하게 처리하는 습관이 스코어를 지켜줍니다.
- 벙커는 피할 수 있을 때 피하는 게 최선입니다. 유해란의 후반 부진은 벙커에서 시작됐습니다. 아마추어라면 더욱, 핀을 직접 노리기보다 벙커를 피하는 방향으로 목표점을 잡는 편이 평균 타수에 유리합니다.
- 공이 잘 보이면 판단이 빨라집니다. 구와키가 노란 공을 고집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흐린 날, 잔디가 긴 러프에서 공을 찾느라 쓰는 시간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라운드가 편해집니다.
이번 대회 연장 상황과 우승 소감은 Golfmagic에 자세히 정리돼 있고, 선수별 최종 순위와 타수는 ESPN 리더보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회 코스와 상금 규모 등 기본 정보는 NBC Sports의 프리뷰 기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