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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인터내셔널 1위…프레지던츠컵 카운트다운

2026.08.05

김시우 인터내셔널 1위…프레지던츠컵 카운트다운

메디나로 향하는 길, 한국 선수 두 명이 자동 출전권 안에

2026 프레지던츠컵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 대회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립니다. 1994년 시작해 올해로 16회째,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유럽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 연합)이 맞붙는 남자 골프 대항전입니다. 미국팀 단장은 브랜트 스네데커, 인터내셔널팀 단장은 호주의 제프 오길비가 맡았습니다.

주목할 대목은 인터내셔널팀 순위표입니다. 현재 김시우가 1위, 김주형이 5위로 자동 출전권이 걸린 상위 6명 안에 나란히 이름을 올려두고 있습니다. 2위는 올해 디오픈을 제패한 라이언 폭스(뉴질랜드), 3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4위 리 민우(호주), 6위 코리 코너스(캐나다) 순입니다.

선발 방식과 남은 변수

양 팀 모두 12명으로 꾸려지며, 구성은 자동 출전 6명과 단장 추천(캡틴 픽) 6명입니다. 다만 기준이 다릅니다.

  • 미국팀: 페덱스컵 포인트 기준 상위 6명이 자동 출전
  • 인터내셔널팀: 세계랭킹(OWGR) 기준 상위 6명이 자동 출전
  • 인터내셔널팀 자동 출전자는 투어 챔피언십이 끝난 뒤인 8월 31일 확정

즉, 지금부터 이어지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주가 사실상 대표 선발전인 셈입니다. 순위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김시우와 김주형도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김시우의 커리어 하이 시즌

김시우의 올해는 이미 개인 최고 기록의 연속입니다. 지난 2월 세계랭킹에서 종전 최고였던 28위를 넘어 26위에 오른 뒤 순위를 더 끌어올렸고, 7월에는 한국 선수 최초로 PGA 투어 한 시즌 톱10 10회를 달성했습니다. 7월 디오픈에서는 최종 6언더파 274타로 공동 6위에 올라 2025년 PGA 챔피언십 공동 8위였던 메이저 개인 최고 성적도 새로 썼습니다.

김주형은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최종 라운드 보기 없는 64타를 몰아치며 리 민우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습니다. 약 3년 만의 승수이자 통산 4승으로, 이 우승 한 번에 인터내셔널팀 순위가 여섯 계단 뛰었습니다.

임성재는 캡틴 픽을 노려야

2024년 대회에 나섰던 임성재는 현재 인터내셔널팀 순위 13위로 자동 출전권 밖에 있습니다. 페덱스컵 순위도 57위여서, 이번 주 열리는 정규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에서 성적이 필요합니다. 플레이오프에서 반등한다면 단장 추천으로 다시 팀에 합류할 여지가 있습니다.

아마추어가 즐기기 좋은 포맷

프레지던츠컵은 스트로크플레이가 아니라 팀 매치플레이로 치러집니다. 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각자 공을 치고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쓰는 포볼, 그리고 마지막 날 1대1 싱글 매치가 이어집니다. 주말 골퍼끼리도 그대로 해볼 수 있는 방식이라, 중계를 볼 때 선수들이 티샷 순서나 공략 방향을 어떻게 나누는지 눈여겨보면 다음 라운드에 바로 써먹을 거리가 나옵니다. 특히 포볼에서는 한 명이 안전하게, 다른 한 명이 공격적으로 치는 역할 분담이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역대 전적은 미국의 13승 1무 1패로 크게 기울어 있습니다. 인터내셔널팀의 유일한 승리는 1998년뿐이었죠. 그만큼 이번 메디나에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대회 일정과 팀 순위는 프레지던츠컵 공식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한국 선수들의 주간 대회 소식은 골프한국이 꾸준히 정리해 주고 있습니다. 김시우의 디오픈 성적 등 메이저 관련 기록은 서울신문 기사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