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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스코티시 오픈 선두…10년 만의 우승 보인다

2026.07.24

신지은, 스코티시 오픈 선두…10년 만의 우승 보인다

강풍의 던도널드 링크스, 한국 선수들이 앞장섰습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유러피언레이디스투어(LET)가 공동 주관하는 ISPS 한다 여자 스코티시 오픈이 7월 23일부터 26일까지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총상금 20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에서 신지은(제니 신)이 2라운드까지 6언더파 단독 선두를 지키며 우승 경쟁의 맨 앞에 섰습니다.

신지은은 강한 바람이 분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10번 홀에서 출발해 초반 5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는 등 오전조 최고 스코어를 기록하며 로렌 코글린(미국)과 공동 선두로 첫날을 마쳤고, 2라운드가 끝난 뒤에도 6언더파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2016년 텍사스 슈트아웃에서 LPGA 첫 승을 거둔 그는 꼭 10년 만의 통산 2승에 도전합니다.

1타 차 2위 김아림, 흔들린 김효주

바로 뒤는 김아림입니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친 김아림은 바람의 방향이 계속 바뀐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지켜내며 합계 5언더파 139타, 신지은에 1타 뒤진 2위에 자리했습니다. 2020년 US여자오픈 챔피언으로 LPGA 통산 3승을 거둔 김아림은 1라운드 후 "퍼팅이 아주 좋았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반면 올 시즌 LPGA 2승, KLPGA 2승을 쓸어 담으며 세계랭킹 4위까지 오른 김효주는 첫날 더블보기 2개가 겹치며 3오버파 75타로 공동 46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링크스의 바람은 정상급 선수들에게도 가혹했습니다.

  • 찰리 헐(잉글랜드): 5번 홀 쿼드러플 보기 포함 첫날 6오버파
  • 디펜딩 챔피언 로티 우드(잉글랜드): 첫날 2오버파 74타
  • 세계랭킹 상위권의 넬리 코르다(미국): 첫날 이븐파

최종 라운드는 현지시간 26일에 끝납니다. 이 대회 직후에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인 AIG 여자오픈이 로열 리텀 앤 세인트 앤스에서 이어지는 만큼, 링크스 바람 적응을 먼저 끝낸 선수가 다음 주까지 기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아마추어 골퍼에게도 참고가 되는 장면입니다. 선두권 선수들은 바람 부는 날 무리하게 핀을 노리기보다 낮은 탄도로 그린 넓은 쪽을 공략하고, 스코어를 지키는 홀과 공격하는 홀을 분명히 나눴습니다.

대회 소식은 1라운드 상황을 자세히 전한 스카이스포츠, 공식 리더보드와 김아림 관련 기사를 볼 수 있는 LPGA 공식 홈페이지, 신지은의 10년 만의 우승 도전을 다룬 서울경제 영문판에서 더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