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세' 켈리, 시니어 오픈 제패…최경주 공동 7위
2026.07.26
글렌이글스에서 결정된 '시니어 클라레 저그'의 주인
스코틀랜드 글렌이글스 킹스 코스에서 7월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린 2026 ISPS 한다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에서 미국의 제리 켈리(59)가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로 우승했습니다. 시니어 오픈은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시니어 메이저 대회로, 우승자에게는 디오픈의 클라레 저그를 본뜬 '시니어 클라레 저그'가 주어집니다. 총상금은 285만 달러, 우승 상금은 44만 7,800달러였습니다.

켈리는 3라운드까지 호주의 캐머런 퍼시와 8언더파 공동 선두를 달렸고, 최종일 2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2타 차로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공동 2위는 8언더파를 기록한 맷 고겔(미국), 대런 피샤트(남아공), 그리고 마지막 날 역전을 허용한 캐머런 퍼시였습니다. 켈리는 시니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회(2020·2022년) 우승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시니어 메이저 타이틀을 추가했으며, 시니어 오픈 우승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경주, 메이저 챔피언들 사이에서 공동 7위
한국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도 있었습니다. '탱크' 최경주가 최종합계 4언더파,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어니 엘스, 헨리크 스텐손, 잭 존슨 등 메이저 챔피언 출신들이 대거 출전했고, 디펜딩 챔피언 파드리그 해링턴도 타이틀 방어에 나섰지만 우승 경쟁에는 끼지 못했습니다. 콜린 몽고메리, 데이비드 듀발, 저스틴 레너드 같은 이름값 있는 선수들이 컷을 통과하지 못한 대회에서 최경주는 꾸준히 순위를 지키며 톱10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아마추어가 눈여겨볼 점
- 골프는 오래 가는 운동입니다. 우승자 켈리는 59세, 최경주는 50대 중반입니다. 나이가 들어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골프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 바람 부는 코스에서는 스코어를 지키는 플레이가 우선입니다. 우승 스코어가 10언더파에 그친 데서 보듯, 스코틀랜드의 링크스 스타일 코스에서는 무리한 공략보다 보기를 줄이는 관리가 순위를 좌우합니다.
- 마지막 날의 침착함이 승부를 가릅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두 선수 중 언더파를 지킨 쪽이 트로피를 가져갔습니다.
대회 최종 결과와 상금 내역은 Bleacher Report에서, 대회 개요와 선수별 성적은 Wikipedia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켈리와 퍼시의 3라운드 공동 선두 경쟁 과정은 PGA투어 공식 홈페이지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