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하반기 개막…김민솔 '루키 전관왕' 도전
2026.07.27
4주 쉬어간 KLPGA, 이번 주 다시 문을 엽니다
디오픈과 시니어 오픈으로 해외 소식이 이어지는 사이, 국내 여자 골프는 잠시 숨을 골랐습니다. 7월 12일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우승 고지우) 이후 3주가량 공백이 있었는데요. 이번 주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강원 원주 오로라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으로 사실상 하반기 레이스가 시작됩니다. 총상금은 10억원, 우승상금은 1억8000만원 규모입니다. 이어 8월 6일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가 열리며 하반기 일정이 본격적으로 돌아갑니다.

신인 김민솔, 상금·대상·신인상·다승 모두 1위
하반기의 관전 포인트는 분명합니다. 루키 김민솔이 상금, 대상 포인트, 신인상 포인트, 다승까지 네 부문 선두를 모두 지키고 있습니다. 4월 iM뱅크 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메이저인 한국여자오픈, 맥콜·모나용평 오픈까지 시즌 3승을 챙겼습니다. 이데일리 보도 기준으로 현재 기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상금 9억8452만원 (1위)
- 대상 포인트 313점 (1위)
- 신인상 포인트 1위, 다승 1위(3승)
신인이 한 시즌 3승을 올린 사례는 2002년 이미나, 2006년 신지애, 2014년 백규정, 2019년 임희정 정도입니다. 여기서 한 번 더 이기면 신인 최다승 기록이 새로 쓰입니다. 2006년 신지애 이후 20년 만의 '신인 전관왕'이 걸려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추격자들도 만만치 않습니다
독주라고 보기엔 뒤가 촘촘합니다. 가장 가까운 추격자는 시즌 2승의 서교림으로 상금 7억4021만원, 대상 포인트 277점입니다. 김민솔과의 대상 포인트 차이는 36점에 불과합니다. 상금 6억300만원의 김민선, 5억2404만원의 유현조도 사정권에 있습니다. 특히 유현조는 지난해 대상 수상자로,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을 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남은 대회가 약 15개인 데다 하반기에는 총상금 15억원 규모의 큰 대회가 잇달아 열립니다. 우승상금이 2억7000만원을 넘는 대회에서 한두 번만 이겨도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는 뜻입니다. 참고로 올 시즌 KLPGA 투어는 31개 대회, 총상금 347억원 규모로 치러집니다.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은 2021년 박민지가 세운 15억2100만원인데, 김민솔이 남은 대회에서 어느 정도까지 따라붙을지도 지켜볼 만합니다.
주말 골퍼가 눈여겨볼 지점
기록 경쟁 못지않게 참고할 만한 대목은 '컨디션 관리'입니다. 상반기에 앞서가던 선수가 여름 후반에 밀리는 일은 흔합니다. 무더위 속 라운드에서는 스코어보다 체력 배분이 결과를 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추어도 마찬가지로, 후반 9홀에 스코어가 무너진다면 스윙보다 수분 섭취와 카트 이동 중 휴식 루틴부터 점검해 보시길 권합니다.
이번 주 대회 결과에 따라 하반기 판세의 방향이 어느 정도 잡힐 전망입니다. 김민솔의 기록 도전과 추격자들의 상황은 이데일리가 정리한 하반기 전망 기사에 자세히 나와 있고, 신인 최다승 기록과 역대 신인들의 성적 비교는 골프한국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올 시즌 전체 일정과 상금 규모는 골프타임즈의 일정 정리 기사가 참고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