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런스, 6타 뒤집고 연장 우승…유러피언 마스터스 3승
2026.09.06
스위스 알프스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오메가 유러피언 마스터스가 6일(현지시간) 막을 내렸습니다. 남아공의 스리스턴 로런스가 최종 라운드에서 6타 차를 뒤집은 뒤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연장 네 번째 홀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승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이며, 이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입니다.

6타 뒤진 채 시작해 보기 없는 62타
대회는 크랑쉬시에르 골프클럽(파70)에서 열렸습니다. 3라운드까지 선두는 케이시였고, 로런스는 6타 뒤에 있었습니다. 로런스는 최종일 버디 8개를 잡고 보기 없이 8언더파 62타를 쳐 합계 18언더파 262타로 먼저 경기를 마쳤습니다. 케이시는 전반에 타수를 잃었지만 후반에 7개 홀에서 버디 5개를 몰아치며 68타로 따라붙었고, 두 선수는 같은 18언더파로 연장에 들어갔습니다.
연장은 파4 18번홀에서 반복해 치러졌습니다. 첫 두 홀은 나란히 파, 세 번째 홀에서는 케이시의 버디 퍼트가 홀 가장자리를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네 번째 홀에서 로런스가 약 25피트 버디 퍼트를 넣으며 승부가 끝났습니다.
- 1위 스리스턴 로런스 18언더파 262타(64-63-73-62), 연장 승
- 2위 폴 케이시 18언더파 262타(67-64-63-68)
- 3위 해리 홀 17언더파 263타(최종일 63타)
- 공동 4위 베른트 비스베르거, 앙헬 이달고, 프란체스코 라포르타, 앙헬 아요라, 에우헤니오 차카라 16언더파
세베 바예스테로스와 나란히
이번 우승으로 로런스는 이 대회 통산 3승을 기록해 고(故) 세베 바예스테로스와 함께 대회 최다 우승자 자리에 올랐습니다. DP월드투어 통산으로는 6승째입니다. 총상금은 375만 달러이며, 우승 상금은 약 54만 8천 유로(약 63만 7천 달러)입니다.
한국 선수들에게는 아쉬운 대회였습니다. 이정환과 이경훈은 2라운드에서 각각 이븐파 140타, 3오버파 143타에 그쳐 컷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시즌 DP월드투어는 LIV 골프 팀 챔피언십 취소 여파로 일부 선수가 유럽 대회에 집중하고, PGA 투어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선수들도 합류하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상태입니다.
아마추어가 볼 대목
6타 차는 최종일 기준으로 결코 작은 격차가 아니지만, 로런스는 보기 없이 버디만 쌓는 방식으로 따라잡았습니다. 반대로 케이시는 전반에 타수를 잃고도 후반에 버디 5개로 다시 연장을 만들었습니다. 주말 라운드에서 초반 몇 홀이 흔들려도 남은 홀에서 실수를 줄이는 데 집중하면 스코어는 얼마든지 회복된다는 점을 두 선수가 함께 보여준 셈입니다.
연장전 진행 상황은 Golf Monthly의 실시간 중계 기사에, 라운드별 스코어와 상금 내역은 Golfmagic에 정리돼 있습니다. 한국 선수들의 컷 탈락 소식과 이번 시즌 DP월드투어 경쟁 구도는 골프한국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