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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가을시리즈 개막…100위 안에 들어야 시드 지킨다

2026.09.03

PGA 투어 가을시리즈 개막…100위 안에 들어야 시드 지킨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가 끝났지만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9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지는 '페덱스컵 가을시리즈'(FedExCup Fall)가 곧 시작됩니다.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선수들에게는 이 기간이 내년 투어 카드를 지키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특히 2026시즌부터 풀시드 기준이 종전 페덱스컵 포인트 125위에서 100위로 강화되면서 가을시리즈의 무게가 한층 커졌습니다.

무엇이 달라졌나

PGA 투어 정책위원회는 대회 출전 인원을 줄이는 개편안을 통과시키면서 풀시드 인원도 함께 줄였습니다. 1983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카드 수가 125장 아래로 내려간 것입니다. 주요 변경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풀시드 100위까지: 가을시리즈가 끝난 시점의 페덱스컵 순위 100위 안에 들어야 다음 시즌 전 대회 출전권이 보장됩니다.
  • 101~125위는 조건부: 예전처럼 풀시드가 아니라 조건부 지위로 내려가 출전 기회가 제한됩니다.
  • 하부 투어 문도 좁아짐: 콘페리 투어를 통해 올라오는 카드가 30장에서 20장으로 줄었고, Q스쿨은 상위 5명에게만 시드를 줍니다.
  • 출전 인원 축소: 단일 코스 대회의 최대 출전 인원이 156명에서 144명으로 줄었습니다.

상위권 선수에게도 걸린 것이 있습니다. 가을시리즈 종료 후 페덱스컵 51~60위 가운데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이 없는 선수는 '에이온 넥스트 10' 자격으로 다음 시즌 초반 시그니처 대회 두 개에 나갈 수 있습니다.

일정과 첫 대회

올해 가을시리즈는 8개 대회로 구성됩니다. 첫 대회는 한국시간 9월 18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개막하는 빌트모어 챔피언십 애슈빌입니다. 애슈빌 지역에서 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것은 1942년 이후 처음입니다. 코스는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더 클리프스 앳 월넛 코브이고, 총상금은 500만 달러입니다. 우승자는 500포인트와 함께 2년간 PGA 투어 출전권을 받습니다.

  • 10월 초 뱅크 오브 유타 챔피언십(유타)
  • 10월 둘째 주 베이커런트 클래식(일본 요코하마)
  • 10월 말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
  • 10월 말~11월 초 멕시코 오픈,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멕시코 2연전)
  • 11월 중순 신설 대회 굿굿 챔피언십(텍사스 오스틴), RSM 클래식(조지아)

애슈빌과 오스틴 대회는 올해 새로 추가됐고, 멕시코에서 두 주 연속 대회가 열리는 점도 눈에 띕니다.

한국 선수들은

임성재, 김시우, 김주형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이미 상위권 시드를 확보한 상태라 가을시리즈 부담이 없습니다. 반면 노승열(187위), 김찬(179위), 제프리 강(165위)은 모두 100위 밖에 있어 가을 대회에서 성적을 내야 내년 카드를 노릴 수 있습니다. 순위 차이가 큰 만큼 우승이나 그에 가까운 성적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아마추어 골퍼 입장에서는 가을시리즈를 '비수기 대회'로 넘기기 쉽지만, 올해는 다릅니다. 1타 차이로 카드가 갈리는 선수들의 경기는 상위권 대회와는 다른 긴장감을 보여줍니다. 시드가 걸린 선수들이 어떤 코스 매니지먼트를 택하는지 지켜보면 배울 점이 많습니다.

이번 기사는 이데일리의 가을시리즈 전망 기사와 PGA 투어의 빌트모어 챔피언십 발표 자료, ESPN의 2026 가을 일정 보도를 참고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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