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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수, 187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

2026.08.09

장은수, 187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

KLPGA 투어에 데뷔한 지 10년, 정규투어 187번째 대회. 장은수 선수가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었습니다. 8월 6일부터 9일까지 제주 서귀포 테디밸리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제13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내며 생애 첫 정규투어 정상에 올랐습니다.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 3개

3라운드까지 선두는 장은수가 아니었습니다. 단독 선두를 지키던 강채연 선수를 뒤에서 쫓는 입장이었죠. 최종 라운드에서 장은수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골라내며 3언더파 69타를 쳤고, 그대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강채연과 문정민 선수가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준우승, 한 타 차였습니다. 강채연은 18번 홀에서 6.3m 버디 퍼트를 놓치며 연장 승부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서어진, 김민주 선수가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장은수는 2017년 정규투어에 입성해 그해 신인왕을 받은 선수입니다. 당시 우승은 없었지만 꾸준한 성적으로 신인왕 포인트 1위에 올랐고, 데뷔 시즌 우승이 있던 박민지 선수를 근소한 차로 제쳤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 첫 승까지 10년이 걸렸습니다. 중간에는 드림투어(2부)로 내려간 시기도 있었습니다. 우승 후 장은수는 "처음 드림투어로 갔을 때는 골프를 그만둬야 하나 고민했다"면서도 "상금순위로 다시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할 자신은 있었다"고 돌아봤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시즌 상금랭킹은 9위(4억1988만 원)로 올라섰고, 다음 목표는 "2승"이라고 했습니다.

아마추어가 가져갈 대목

이번 최종 라운드에서 눈에 띄는 건 버디 3개가 아니라 보기 0개입니다. 마지막 날 선두를 따라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무리하지 않고 실수를 지웠더니 순위가 따라온 셈입니다. 주말 라운드에서도 같은 원리가 통합니다.

  • 더블보기부터 줄이세요. 버디 하나보다 더블보기 하나를 막는 쪽이 스코어에 더 크게 작용합니다.
  • 트러블에서는 무조건 페어웨이로. 나무 사이로 그린을 노리는 한 방이 대개 한 타가 아니라 두세 타를 잡아먹습니다.
  • 후반 9홀을 위해 체력을 남기세요. 8월 라운드는 더위 때문에 뒤로 갈수록 실수가 늘어납니다.
  • 안 될 때 그만두지 않는 것. 187번째 대회라는 숫자가 말해주는 부분입니다.

이번 대회 상세 결과와 시즌 우승자 명단은 골프한국에서 확인하실 수 있고, 최종 라운드 진행 상황은 뉴스핌이 현장에서 정리했습니다. 장은수 선수의 데뷔 초 신인왕 시절과 우승 소감은 스포츠월드 인터뷰에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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