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넌, 105위서 우승…PO 막차 탔다
2026.08.10
페덱스컵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주인공은 랭킹 105위에 머물러 있던 선수였습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마이클 브레넌(미국)이 최종 합계 22언더파 258타로 우승하며, 생애 첫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극적으로 손에 넣었습니다.

66-65-63-64, 나흘 내내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브레넌의 라운드별 스코어는 66-65-63-64였습니다. 4라운드 모두 60대 타수, 그것도 뒤로 갈수록 스코어가 좋아졌습니다. 2위 보 호슬러(미국·19언더파 261타)를 세 타 차로 따돌렸고, 3위는 벤 제임스(미국·18언더파 262타), 4위는 케빈 위(대만·16언더파 264타)였습니다. 지난해 10월 뱅크 오브 유타 챔피언십에 이은 투어 통산 2승째입니다.
이 우승으로 브레넌의 페덱스컵 랭킹은 105위에서 47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상위 70명만 나가는 플레이오프의 문턱을 대회 하나로 넘어선 셈입니다. 반대로 브룩스 켑카(미국)는 공동 67위(3언더파)에 그치면서 랭킹이 86위에서 94위로 밀려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됐습니다. 정규시즌 최종전의 무게를 그대로 보여주는 대비였습니다.
한국 선수 3명, 플레이오프 합류
한국 선수들의 성적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 김주형 공동 5위 — 15언더파 265타(65-67-63-70), 페덱스컵 26위
- 임성재 공동 14위 — 12언더파 268타(67-68-67-66), 페덱스컵 53위
- 김시우 — 페덱스컵 7위로 일찌감치 진출 확정
김시우는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준우승 두 차례를 포함해 톱10에 열 번 들며 상위권을 지켰습니다. 김주형은 지난달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우승을 발판으로 2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에 돌아왔습니다. 임성재는 8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에 도전하는데, 현재 53위인 만큼 13일 개막하는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1차전)에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합니다.
아마추어가 가져갈 만한 대목
브레넌의 나흘 스코어에서 눈에 띄는 건 한 라운드도 무너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최고 스코어와 최저 스코어의 차이가 세 타에 불과했습니다. 주말 라운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홀 크게 잃는 실수를 줄이는 쪽이, 몇 번의 버디를 노리는 쪽보다 최종 스코어에 더 크게 기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트러블 상황에서 무리한 그린 공략 대신 확실한 레이업을 택하는 습관 하나가, 라운드 편차를 줄여줍니다.
대회 최종 순위와 페덱스컵 랭킹 변동은 골프한국에서 상세히 다뤘고, 홀별 성적과 전체 리더보드는 골프한국 최종순위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오프 생존 경쟁 구도는 네이트 스포츠 보도에 정리돼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