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레이디스, KLPGA 15명 출전 확정
2026.08.11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올해 KLPGA투어 선수 15명이 출전하게 됐습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LPGA는 지난 7월 22일 공동성명을 통해 KLPGA투어 선수 출전 방안에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내 팬 입장에서는 우리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이 세계 무대 선수들과 한 코스에서 겨루는 모습을 안방에서 볼 수 있게 된 셈입니다.

대회는 오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립니다. 올해 대회의 출전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총 출전 선수 84명 — LPGA투어 68명, KLPGA투어 15명, 초청 선수 1명
- 컷오프 없이 나흘간 진행
더 주목할 부분은 내년입니다. 2027년부터는 총 108명이 출전하는 풀필드 방식으로 바뀌면서 KLPGA투어 선수 몫이 30명으로 두 배 늘어나고, LPGA투어 74명·초청 4명과 함께 컷오프 제도도 도입됩니다.
이번 합의가 나오기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양측은 지난해 10월 첫 대면 미팅 이후 약 8개월간 16차례에 걸쳐 협의를 이어왔는데, LPGA가 '최대 10명' 출전을 고수하면서 한때 협상이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KLPGA 규정상 최소 30명이 출전해야 공식 대회로 인정되기 때문에 KLPGA로서는 물러서기 어려운 조건이었고,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BMW그룹코리아가 중재에 나서면서 접점을 찾았습니다. 다만 올해는 KLPGA 선수가 30명에 미치지 못해 출전 선수들의 성적이 KLPGA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되지 않으며, 이 부분은 30명이 출전하는 내년부터 해소됩니다.
아마추어 골퍼 입장에서도 눈여겨볼 만한 대회입니다. 같은 코스에서 국내 투어와 세계 투어 선수들의 코스 공략과 경기 운영을 직접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기 때문입니다. 올가을 해남에서 열리는 이 대회가 두 투어의 교류를 넓히는 출발점이 될지 지켜볼 만합니다.
이번 소식은 이투데이와 SBS 뉴스, 머니투데이 보도를 참고해 정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