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힐 챔피언십 개막…5언더 공동 선두 3인
2026.08.13
포천 몽베르에서 막 오른 여름 대회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이 8월 13일 경기도 포천 몽베르컨트리클럽 명성산 코스(파72·6,713야드)에서 나흘 일정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이 대회는 총상금이 지난해 10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늘었고, 우승 상금도 1억8,000만 원에서 2억1,600만 원으로 올랐습니다. 출전 선수는 모두 123명으로, KLPGA 시드권자 113명에 초청 선수 4명, 아마추어 6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주최 측은 올해도 전 라운드를 무료로 개방해 골프장을 처음 찾는 관람객도 부담 없이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1라운드, 공동 선두 3인의 접전
첫날 리더보드 맨 위에는 세 명이 나란히 섰습니다. 서교림, 노승희, 한지원이 각각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공동 선두를 형성했습니다. 서교림은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었는데, 전반에 1타를 줄인 뒤 후반 1·3·6·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타수를 벌었습니다. 스무 살의 서교림은 이 대회에서 통산 3승째를 노립니다.
1라운드 주요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공동 1위(5언더파 67타) 서교림, 노승희, 한지원
- 공동 4위(4언더파 68타) 김민주, 이가영, 이다연
- 공동 7위(3언더파 69타) 김민솔, 고지원, 최예림, 양효진
- 공동 30위(1언더파 71타) 김아림
- 공동 59위(1오버파 73타) 박성현
디펜딩 챔피언과 초청 선수들
이 대회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홍정민의 타이틀 방어입니다. 홍정민은 지난해 같은 코스에서 29언더파 259타를 몰아치며 KLPGA 투어 역대 72홀 최소 스트로크 우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같은 해 2라운드에서는 정윤지가 9언더파 63타로 코스 레코드를 작성했습니다. 우승 스코어가 얼마나 낮게 형성되는지를 보면, 이 코스가 어느 정도의 버디 싸움을 요구하는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초청 선수로는 LPGA 투어에서 활약해 온 박성현과 김아림이 출전했습니다. 박성현은 올 시즌 두 번째 국내 투어 출전이고, 김아림은 지난해 이 대회 공동 34위 이후 1년 만에 다시 나섰습니다. 메인 스폰서인 메디힐 소속 선수 12명도 함께 출전해 '스폰서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주말 라운드를 보는 재미
아마추어 골퍼 입장에서 이런 대회를 볼 때는 스코어 자체보다 선수들이 타수를 줄이는 구간을 눈여겨보면 도움이 됩니다. 서교림처럼 후반에 버디를 몰아친 선수들이 어떤 홀에서 공격적으로 나섰고, 어떤 홀에서는 파로 끊고 지나갔는지를 따라가 보시면, 산악 지형 코스에서 무리하지 않는 코스 매니지먼트의 기준이 조금씩 보입니다. 특히 여름철 오르막·내리막 홀에서 클럽 선택을 한 단계 넉넉히 잡는 선수들의 습관은 주말 골퍼에게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대회는 8월 16일까지 이어집니다. 1라운드 상세 순위는 뉴스핌이 정리했고, 상금 증액과 출전 규모 등 대회 개요는 한국일보에서, 디펜딩 챔피언과 초청 선수 등 관전 포인트는 골프한국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