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찬, 하루 31홀 승부 끝 시즌 2승
2026.08.23
비에 밀린 일정, 하루 31홀의 승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이 8월 23일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렸습니다. 우승은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최찬에게 돌아갔습니다. 2위와의 차이는 단 1타였습니다.

이번 대회는 기상 악화로 일정이 크게 밀렸습니다. 3라운드가 제때 끝나지 못하면서 선수들은 마지막 날 남은 3라운드 13개 홀과 4라운드 18개 홀, 합쳐서 31개 홀을 하루에 소화해야 했습니다. 사실상 두 라운드에 가까운 분량을 하루 만에 끝내는 일정이었습니다.
최찬은 이 31홀에서 5타를 줄였습니다. 먼저 치른 3라운드 잔여 13개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갔고, 이어진 4라운드에서도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리드를 끝까지 지켰습니다. 체력이 바닥나기 쉬운 조건에서 큰 실수 없이 스코어를 관리한 것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4개월 만의 두 번째 우승
최찬은 지난 4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정규 투어 데뷔 후 첫 우승을 거뒀습니다. 이번이 그로부터 넉 달 만에 나온 시즌 2승째입니다. 우승 상금은 1억4000만원, 대회 총상금은 7억원이었습니다.
2승을 보태면서 최찬은 제네시스 포인트 2위(3116.67점)로 올라섰습니다. 본인이 밝힌 하반기 목표는 포인트 5위 안에 드는 것입니다. 코리안투어 상위권 선수에게는 미국프로골프(PGA) 2부인 콘페리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예선 면제 혜택이 걸려 있어, 남은 대회마다 순위 다툼이 팽팽해질 전망입니다.
아마추어가 참고할 만한 대목
주말 골퍼에게도 낯설지 않은 상황입니다. 비로 티오프가 밀리거나, 하루에 36홀을 도는 모임에 나갈 때가 있죠. 이런 날 스코어를 지키는 방법은 특별하지 않습니다.
- 후반으로 갈수록 스윙이 커지기 쉬우니, 평소보다 클럽을 하나 길게 잡고 가볍게 치는 편이 안전합니다.
- 지친 상태에서는 핀을 직접 노리기보다 그린 가운데를 겨냥해 보기 이하로 막는 편이 낫습니다.
- 수분과 간식을 미리 챙겨 홀마다 조금씩 나눠 먹는 것이 후반 집중력에 도움이 됩니다.
이번 대회 소식은 최찬의 우승 인터뷰와 기록을 정리한 아시아경제, 기상 악화로 순연된 대회 진행 상황을 전한 골프한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스 변경과 우승 후보를 짚은 대회 프리뷰 기사도 함께 읽어보면 이번 승부의 배경이 더 선명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