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하이트진로 '나홀로 언더파'…올해 3승 모두 메이저
2026.10.08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유해란이 2년 2개월 만에 출전한 국내 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유해란은 10월 4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865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제26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했습니다. 공동 2위 김민솔·김민주(이븐파 288타)와는 4타 차이였습니다.

나흘 동안 언더파는 유해란 한 명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에 띈 기록은 스코어 자체보다 '유일한 언더파'라는 점입니다. 나흘 경기를 마치고 언더파를 적어 낸 선수는 유해란 한 명뿐이었습니다. 그만큼 블루헤런의 코스 세팅이 까다로웠다는 뜻입니다. 유해란은 2라운드에서 69타를 쳐 단독 2위로 올라섰고,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가 됐습니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3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 4번 홀(파5): 2.2m 버디
- 6번 홀(파4): 7.3m 버디
- 10번 홀(파4): 3.8m 버디
- 16번 홀(파3): 0.9m 버디
추격하던 선수들은 후반에 타수를 잃었습니다. 우승 상금은 2억 7천만 원입니다.
한 시즌 3승, 모두 메이저
올해 유해란은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습니다. 여기에 국내 메이저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까지 더해 올해 거둔 3승이 모두 메이저 대회 우승입니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유해란의 첫 KLPGA 메이저 우승이며, 2022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이후 처음으로 국내 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KLPGA 투어 통산 6번째 우승입니다.
아마추어가 가져갈 포인트: 어려운 코스일수록 '티샷 정확도'
유해란은 우승 뒤 인터뷰에서 비결로 '티샷을 정확하게 치고, 롱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한 것'을 꼽았습니다. 모두가 타수를 잃는 코스에서는 버디를 많이 잡는 것보다 큰 실수를 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 준 셈입니다. 주말 라운드에 그대로 적용해 볼 만한 부분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티샷은 거리보다 페어웨이: 러프나 OB를 피하는 것이 다음 샷을 쉽게 만듭니다. 좁은 홀에서는 드라이버 대신 자신 있는 클럽을 잡는 것도 방법입니다.
- 긴 클럽은 핀보다 그린 중앙: 롱아이언이나 유틸리티로 그린을 노릴 때는 핀이 아니라 그린 가운데를 목표로 잡아야 실수 폭이 줄어듭니다.
- '보기 이하로 막기'를 목표로: 코스가 어려운 날에는 한 홀에서 크게 무너지지 않는 것이 스코어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번 대회 결과와 우승 소감은 골프한국의 라운드별 기록 기사와 스포츠경향의 우승 보도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고, 유해란이 직접 밝힌 우승 비결은 네이트 뉴스에 실린 인터뷰에서 읽어 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