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카라, 인도 챔피언십 우승…매킬로이 '5년 연속' 제동
2026.10.22
델리 골프클럽에서 시즌 3승, 레이스 투 두바이 1위로
스페인의 에우헤니오 차카라(26)가 18일 인도 뉴델리 델리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DP월드투어 DP월드 인도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습니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2위 대니얼 힐리어(뉴질랜드·19언더파)를 2타 차로 따돌렸습니다. 3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몰아친 뒤 마지막 날에는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지켜 냈습니다. 힐리어가 막판 버디로 2타 차까지 추격했지만 순위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공동 3위는 아드리안 메론크(폴란드)와 앙헬 이달고(스페인)가 15언더파로 차지했습니다.

차카라는 올해 6월 KLM 오픈과 이탈리아 오픈을 연달아 제패한 데 이어 이번이 시즌 세 번째 우승입니다. 이달 초 프랑스 오픈 공동 3위, 지난주 스페인 오픈 준우승까지 더하면 가을 들어 흐름이 가장 좋은 선수입니다. 이번 우승으로 시즌 순위인 '레이스 투 두바이'에서 패트릭 리드(미국)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습니다.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차카라는 4092.89점으로, 2위 리드와 618점 넘게 차이가 납니다.
흔들리는 매킬로이, 그리고 한국으로 오는 차카라
이 대회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선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였지만 결과는 공동 42위였습니다. 매킬로이는 최종일 74타를 쳤고, 레이스 투 두바이 순위도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그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레이스 투 두바이 챔피언에 올랐고, 올해 5년 연속이자 통산 8번째 유럽 1위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유럽 대회 성적은 아일랜드 오픈 공동 41위, BMW PGA 챔피언십 준우승, 이번 인도 챔피언십 공동 42위입니다. ESPN은 매킬로이가 다음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에는 출전하지 않고 아부다비와 두바이 최종 두 대회에 집중한다고 전했습니다.
차카라의 이력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그는 오클라호마 주립대 시절 세계 아마추어 랭킹 2위까지 올랐고, 2022년 프로 전향과 함께 LIV 골프에 합류해 1승을 거뒀습니다. 이후 LIV와 재계약하지 않고 DP월드투어로 옮겨 지난해 히어로 인도 오픈 우승으로 풀시드를 확보했습니다. 올해 유럽 1위를 확정하면 세베 바예스테로스, 욘 람에 이어 스페인 선수로는 세 번째입니다. 유럽 라이더컵 주장 루크 도널드도 축하 메시지를 보냈고, 차카라는 내년 라이더컵 자동 선발을 목표로 꼽았습니다.
- 우승 에우헤니오 차카라(스페인) 21언더파 267타, 시즌 3승
- 2위 대니얼 힐리어(뉴질랜드) 19언더파, 2타 차
- 매킬로이 공동 42위, 레이스 투 두바이 3위로 하락
- 다음 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22~25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
차카라의 다음 무대는 바로 한국입니다.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22일부터 나흘간 천안 우정힐스CC(파71·7367야드)에서 총상금 400만 달러를 걸고 열립니다.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6명과 DP월드투어 선수 90명 등 126명이 출전하며, PGA 투어에서 뛰는 김시우와 임성재, 지난해 우승자 이정환, 제네시스 포인트 1·2위인 신상훈과 정찬민이 나섭니다. 유럽 1위 경쟁의 한복판에 있는 차카라를 국내 코스에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대회 결과와 레이스 투 두바이 포인트는 스포츠경향과 ESPN 보도를,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 선수와 대회 개요는 이투데이 기사를 참고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