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상하이 첫날 보기 없이 8언더파…3타 차 단독 선두
2026.10.15
최혜진 선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LPGA 상하이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최혜진 선수는 중국 상하이 셰산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고 보기는 하나도 없이 8언더파 64타를 쳤습니다. 2위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5언더파 67타)와는 3타 차입니다.

후반 4연속 버디…올 시즌 최저타
이날 최혜진 선수는 후반에 버디 4개를 연달아 잡으며 타수를 크게 줄였습니다. 출전 선수 가운데 보기 없이 경기를 마친 선수는 세 명뿐이었습니다. 64타는 최혜진 선수의 올 시즌 최저타이자, 개인 1라운드 최소타와 같은 기록입니다. 직전 64타는 2025년 메이뱅크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나왔는데, 이 대회에서 공동 2위로 마쳤습니다.
경기 뒤 최혜진 선수는 “조금 지쳤다”면서도 파 세이브를 잘 해낸 데 만족한다고 말했습니다. 버디를 몰아친 것만큼이나 위기 상황에서 타수를 잃지 않은 것이 보기 없는 라운드의 밑바탕이 됐다는 이야기입니다.
KLPGA 12승, 아직 없는 LPGA 첫 승
최혜진 선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2승을 거뒀지만 LPGA 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습니다. LPGA 투어에서 통산 톱10에 33번 들었고, 공식 상금으로 약 720만 달러를 벌었습니다. 올 시즌에는 22개 대회에 나서 17번 컷을 통과했고 톱10은 네 번이었습니다. 시즌 최고 성적은 다우 챔피언십 준우승이고, 직전 대회인 롯데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3위를 했습니다.
이 대회와도 인연이 있습니다. 이번이 네 번째 출전인데, 앞선 세 번은 치중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공동 3위, 공동 5위, 공동 11위였습니다. 2023년에는 마지막 날 보기 없이 64타를 쳐 공동 3위로 마쳤습니다. 올해는 장소를 셰산 골프클럽으로 옮겨 열리며, 총상금은 320만 달러입니다.
첫날 주요 순위
- 1위 최혜진 -8 (64타)
- 2위 카를로타 시간다 -5 (67타)
- 공동 3위 그레이스 김, 다케다 리오, 짠네티 완나센, 인뤄닝 -4 (68타)
- 공동 7위 양희영, 지노 티띠꾼(디펜딩 챔피언), 지나 김, 하라 에리카, 나나 쾨르스츠 마센 -3 (69타)
- 공동 50위 김세영 +3 (75타)
양희영 선수도 3언더파로 공동 7위에 자리해 상위권에서 출발했습니다. 세계 2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지노 티띠꾼은 이달 초 롯데 챔피언십에서 시즌 4승째를 거뒀고, 이번에도 공동 7위로 무난하게 시작했습니다. 반면 김세영 선수는 3오버파 75타로 공동 50위에 그쳐 남은 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합니다. 출전이 예정됐던 야마시타 미유는 기권했습니다.
아마추어가 눈여겨볼 점
보기 없는 라운드는 버디보다 파 세이브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혜진 선수가 첫날을 돌아보며 버디보다 파 세이브를 먼저 꼽은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주말 라운드에서도 핀을 바로 노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그린 가운데를 겨냥해 큰 실수를 피하는 편이 스코어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1라운드 기록과 선수별 세부 내용은 골프투데이(Golf Today)의 라운드 리포트를 참고했고, 순위는 ESPN 리더보드에서 다시 확인했습니다. 대회 공식 결과는 L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